남북교류활동 선구자적 역할 인정
동국대 정각원장 법타 스님이 지난달 27일 美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미주 종교평화협의회주관 ‘제3회 종교평화상’ 시상식에서 평화상을 수상했다.
미주 종교평화협의회(상임대표 양운성, 원불교 교무)는 “법타 스님은 20여 년 간 불교계 성직자로서 남북교류활동에 선구자적 역할을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제3회 종교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 법타 스님은 “미주종교평화협의회가 불교 기독교 원불교 천주교 등 각 종교들이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며 지내 듯, 우리 재미동포들을 비롯한 해외동포들도 국내 동포들과 하나가 되어 평화 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법타 스님은 1998년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와 금강산문화유적복구협약을 맺고 금강산 신계사 복원사업을 주도했다. 2002년부터 평양법운함 단청 및 삼존불 개금, 사리원 성불사 단청 및 삼존불 개금 등 북한의 사찰과 불교문화재 보존사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온 바 있다.
한편, 이번행사를 주최한 ‘미주종교평화협의회(Korean-American Religious Council for Peace=KRCP)’는 1997년 5월 ‘북미주종교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됐다. 제1회 종교평화상(2008.12)에 김광준 신부를, 제2회 종교평화상(2010.1.27)에 김성곤 의원을 선정ㆍ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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