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꼭 삼계탕이어야 하나
‘복날’ 꼭 삼계탕이어야 하나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2.07.16 18:31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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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진담] 생명존중 불교가 대량식육 제공?…공론의 장 필요

복날이 코앞이다. 초복이 18일, 중복이 28일, 말복이 내달 7일이다. 복날 삼계탕 등 보양 음식을 먹는 것은 우리 문화이자 세시풍속이다. 개장국을 먹거나 닭백숙이나 삼계탕을 먹는다. 선조들은 복날 구장(狗醬, 보신탕)을 즐겼다. 복의 한자는 사람인(人) 변에 개 견(犬)자를 쓴 伏를 쓴다. ‘복날 개 패듯 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중국인은 개를 ‘구(狗)’와 ‘견(犬)’으로 나눠 말한다. ‘구(狗)’는 식용, ‘견(犬)’은 식용이 아닌 개를 지칭했다. 요즘도 보신탕은 복날 각광받는 음식 중 한 가지다. 직장이 5명 중 4명이 복날 삼계탕을 찾는다는 통계에서 보듯 복날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은 삼계탕이다.

절집에서는 팥죽을 쑤어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해서 팥죽을 먹었고, 토란국을 보양식으로 먹기도 했다고 한다.

복날이 가까워 오면 ‘삼계탕’ 보도자료가 넘친다. 불교계가 운영하는 복지관은 물론 사찰에서까지 소외된 이웃들에게 복날을 맞아 “삼계탕 공양을 대접한다”고 열을 올린다. 복지관과 사찰들은 복날 삼계탕을 나눠주는 행사를 더위에 지친 소외계층들에게 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지역사회 참여와 나눔’ 그리고 ‘효 사상 실천’의 의미 있는 행사라고 설명한다.

사찰·복지관, 복날 꼭 삼계탕이어야 하나

사찰이 운영주체인 불교계 복지시설들이 복날 삼계탕을 제공하는 것을 참여와 나눔, 효사상의 실천으로만 볼 수 있을까. 불교가 다른 종교보다 월등히 뛰어난 이유는 생명존중의 사상이 교리와 사상 전반에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사찰이 운영주체인 불교계 복지관은다른 종교의 복지관과는 운영 방침이 달라야 한다.

복지는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추구하기 위한 실천적 각론이고, 불교복지는 불교의 궁극적 목적인 ‘해탈과 열반’이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이루는 최고의 방안이라는 것을 실천하는 총론이다. 불교복지의 지향점인 자비의 이타행은 부처님이 가르친 생명존중에 따른 것이어야 한다. 결국 불교복지는 생명을 소중하게 하는 것이 활동의 원점이다. 때문에 사찰과 불교복지관이 복날 꼭 삼계탕을 제공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다른 보양식을 제공할 수는 없을까.

다수의 교계 복지관들은 ‘금주의 식단’이나 ‘이달의 식단’을 공개한다. 식단에는 고기가 빠지지 않는다. 불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은 아니지만 매 끼니마다 고기는 필수 반찬이다. 육식 반찬이 좋은 날 일수록 이용객도 좀 더 늘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곳에서 일해야 하는 스님들은 육식을 배식하는 일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조계종 연수교육의 일환으로 한 복지관에서 음식을 식판에 배식하는 봉사를 했던 A 스님은 육식을 배식하는 자신의 행위를 복지활동 연수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를 실천하는 것으로 봐야 할지, 아니면 대량육식 가공 시스템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매몰된 출가자로 인식해야 할지 고민이었다고 말한다. 

 M 스님은 “복날 먹는 보양육식은 절집 세시풍속도 아니다. 절집문화도 아니다. 우리의 전통적 풍속이라고는 하지만 꼭 절집까지 민간 풍속을 그대로 따라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불교 가치관을 버리고 사회 풍속과 같이 갈 수 없다”

또 “불교문화도 사회 문화와 한 시대, 한 공간에서 함께 걸어간다. 하지만 불교의 가치관을 버리고 함께 갈수는 없다. 부처님 가르침의 첫 번째가 생명존중인데 이를 버릴 수는 없다. 생명존중의 관점에서 사회 풍속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절집의 복날 문화를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M스님은 “복날, 무더운 여름을 이기고 쇄한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서라면 삼계탕이나 보신탕 말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옛날 임금은 복날 민어탕을 먹었다고 한다. 일반 백성은 개장국을 먹었다. 신분이 높은 이들이 삼계탕을 먹었다. 신분에 따라 환경에 따라 기력을 보충하는 방법이 달랐다. 현대 사회에서도 환경에 따라 복날 문화를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찰과 불교복지관에서 복날 삼계탕을 제공하는 행위는 생명존중을 저버린 우리 사회의 대량 식육 시스템에 무의식적으로 동조하는 행위가 될 수도 있다. 끝없는 인간의 육류 소비와 축산산업의 비대화는 육류에 대한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수많은 동물의 희생을 요구한다. 더 많은 고기를 싼 값에 공급하려는 경제논리는 결국 인류에게 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광우병과 조류독감(AI) 등등. 신종 질병이 우리를 위협한다.

우리 사회에서 광우병은 트라우마(trauma)다. 광우병의 한 원인을 학자들은 대량 식육 시스템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육식중심의 식단이 불러온 필연적인 인과응보다. 생명윤리적 식생활은 타종교인들에 비해 불상생계를 수지하고 살기로 한 불자들에게는 당연한 것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대량 식육 시스템에 무의식적으로 동참하는 불교

우리는 한두 가지의 고기반찬은 쉽게 밥상에서 접한다. 하지만 고기반찬이 밥상에 오르는 과정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먹는 고기는 대부분 공장식 집단동물농장에서 공산품처럼 기계적으로 생산되는 비인도적 생산된다. 푸른 초원에서 마음껏 풀을 뜯고 따뜻한 햇살을 쪼일 수 있어야 한다.
 

▲ 한 불교복지관의 복날 삼계탕 공양.

닭도 마찬가지다. 충분한 공간에서 땅을 긁고 쪼아 대고 날개를 활짝 펼치고 홰를 칠 수 있는 공간을 제공받아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닭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짧은 시간 안에 살을 찌워 삼계탕 집으로 보내야 이익이 더 난다. 수백 개의 닭장을 여러 층으로 쌓아 올린 양계장에서 사육된 닭이 삼계탕의 원료가 된다. 좁은 공간에 닭을 사육하다 보니 닭끼리 부리로 쪼아 상처입는 일이 잦다. 그래서 부리를 제거한다. 땅을 쪼고 사물을 찾고 건드리는 부리를 인위적으로 없애는 것이다.

인간의 육식 욕망을 채우기 위해 닭의 자연적 본성을 깡그리 말살한다. 우리는 이 닭을 먹는다. 사찰이나 불교복지관에서 ‘효사상’을 실천한다면서 제공하는 닭들 역시 마찬가지다. 본의 아니게 인간의 욕망을 절제하고 불살생계를 지켜야 할 불자들이 욕망에 충실하다 못해 넘치는 생명파괴 행위에 동참하고 있는 꼴이다.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축산산업의 비대화는 인류증가에 따른 지구의 식량 위기를 조장하는 것으로 석유라는 화석연료 고갈에 따라 현실화된 에너지 문제와 그리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현재의 육류소비가 동시대의 기아 문제에 고개를 돌리고 있는 것처럼 육류 문화에 대한 대안 문화를 제시하지 못하는 한 인간은 조만간 지구 식량 자원의 고갈을 통해 스스로의 목을 조르게 될 것 충분히 예견된다”고 경고한다.

그는 또 “인간의 육식에 대한 욕망은 수많은 동물의 희생을 요구하지만 우리의 욕망은 동물의 생명권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생존마저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며 “인간의 생존과 동물의 생존은 서로 연계되어 있어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불교, 대량 육식 소비문화 극복 나서야

부처님의 가르침을 삶의 지렛대로 삼는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오계의 으뜸인 불살생계의 취지를 이해하고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불교가 다른 종교 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불살생은 불교의 평화적 이미지를 상징하며, 생태위기는 물론 대량식육 소비문화에서 직면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불자들의 호응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불교는 현대사회에서 주요관심사인 환경, 생태, 생명의 문제와 관련해 어느 종교보다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실천적 차원에서는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는 육식을 포기하고 채식을 하라는 거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조선시대와는 다르다. 먹을거리가 넘쳐난다. 옛날에야 먹을 것이 부족해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서 명절이나 복날 등에 특식을 찾아 먹었다. 하지만 지금은 영양이 과도하게 공급되는 시대다. 사회적 환경 조건이 과거와는 많이 다르다. 사회 풍습이 복날 육식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해도 불교복지관과 사찰까지 나서 삼계탕을 제공하는 것은 제고해 볼 필요가 있겠다.

H 스님은 “여러 가지 측면을 인정한다고 해도 불교사상에 맞는지, 불교적 방식으로 복날 행사를 치를 수 없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이전에는 기피하던 것들이 웰빙으로 각광받는다. 채식이 더욱 각광받으며, 육식보다 더 좋은 식단으로 인정받고 있는 사회다. 대안이 없는 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복날 풍속의 취지·의미 살리면서 불교적 관점 관철 시켜야”

또 “사찰이나 불교복지관에서 삼계탕을 주는 행위는 여러 가지 상황에서 바뀌어야 한다. 복날의 의미와 복지관 등에서 공양을 대접하는 취지를 잘 살리고, 우리 세시풍속의 좋은 측면도 살리면서 시대성에 맞고 불교적 관점에서 관철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 스님은 대량 식육 시스템에서 생산된 육식을 먹는 부분도 이제는 제고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불교계의 ‘복날’ 삼계탕 문제는 불교의 가치관인 생명의 문제까지도 연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는 것.

스님은 “우리 사회에서 먹는 닭은 좁은 공간에서 사람들의 식용으로 대량 사육되는 시스템으로 길러져 나온다. 닭만 그런 것이 아니다. 돼지, 소 등 모든 육류가 다 비슷하다. 우리 사회에서 지양되어야 할 문제로 이에 대한 불교적 대응과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이런 문제에 대해 공개적 논의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여러 각도에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생명 존중이 가장 중요하다. 또 생명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규정할 지, 우리 사회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일반화된 대량 육식문화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불교는 다른 종교의 가르침과 다른 부분이 있다. 육류 소비를 근절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불교의 교리와 사상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합의점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불교의 사회적 실천은 우리 시대가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가능하다. 불교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회적 문제에 소홀하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논란이 되는 사안이 사후 피임약의 전문의약품 전환 문제다.

한 일간지의 기자는 “여성민우회,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 및 시민 단체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이 사전피임약을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에 대해 여성의 자기결정권, 건강권을 침해하는 결정이라며 사전피임약의 전문약 전환을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있고,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등 70여 개 천주교 단체들은 응급피임약은 반생명적인 낙태약이란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내고 사후피임약의 일반의약품 전환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불교계의 입장이 나온 일이 있는지, 이 같은 문제에 답해 줄 만한 분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불교계는 이런 문제에 늘 관심을 두지 않았다. 교계 여성 단체들 역시 발 빠르게 입장을 내놓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딴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인 마냥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복날 삼계탕도 그렇다. 남들이 하니 따라하고, 일반인들이 원하는 것이니 깊은 고민없이 사찰에서 삼게탕을 끓여 대접한다.

사찰이나 복지관에서 복날 삼계탕을 제공하는 것 자체는 소외된 우리 이웃을 위한 실천행이라는 취지는 긍정적이지만 방법적 측면에서 달리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복날 삼계탕 사소하지만 불교가치관 맞닿은 중요한 문제”

H 스님은 “복날 삼계탕을 제공하는 대신 다른 먹을거리를 찾는 등 대안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찰과 복지관이 삼계탕을 제공하는 일은 대충 넘어갈 일은 아니다. 불교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와 맞닿아 있는 사안”이라며 “21세기 전개될 여러 가지 상황에서 볼 때 이런 문제에 대해 불교다운 목소리를 강화하고 다른 종교와 사상과의 차이점을 드러내 인류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가 함께 살아가는 길을 전파하는 것이 불교의 사회적 실천의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H스님은 “우리 교계의 실태를 조사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필요하다. 세미나나 토론회 등을 통해 사소해 보이지만 근본적 가치와 직결되는 문제들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초기불교를 전공한 한 스님은 “<사분율>에서는 삼정육을 제외한 고기는 먹어도 된다고 말하지만, <범망경>은 일체의 육심을 금하고 있다”면서 “복날 삼계탕 문제는 출가자의 육식 문제로 이어지는 중요한 부분이다. 율장 등 상이한 내용을 현대적으로 어떻게 적용하고 받아 들여야 할 지 정리가 필요하다. 야단법석 등에서도 논의할 만한 주제”라고 말한다. 출가자의 육식문제는 종단 쇄신 작업과도 직결되는 문제라고도 했다.

사찰과 불교복지관의 자비행은 높게 평가해야 한다. 하지만 방법적 측면에서 불교적 가치관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스님이 ‘육식’을 배식하는 일은 참 보기 민망하다.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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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 2012-07-18 12:34:26
좋은 기사입니다. 건승하세요.

대한민국당원 2012-07-18 06:48:54
이래서 불교는 어렵다?!오대산 노스님의 인과 이야기에 보면 방편(?)이라고 말씀을 하신 걸로 알고, 부처님께서는 이런 고기는 먹어도 좋다(?) 그치만 안 먹고 살 수 있다면 ~땡땡땡~쥐뿔,소뿔(개뿔)도 없는 인간들이 지들 멋대로 부처님 법을 해석하니 문제라는 얘기죠.ㅎ 원효대사,경허선사,조선의 소석가라 칭하던 그 스님 존함이 생각이 안나네.^^;잠시 검색을 해보니 진묵대사?...남의 육신을 먹을 땐 나무아미타불(or대비주)

대한민국당원 2012-07-18 06:19:13
경계가 있구만~ ㅎ 육조 스님은 고기를 끓인 물에 채소를 담가 드시지 않았나?
티벳 승려들은 다 죄인(?) ㅎㅎㅎ

사람1 2012-07-18 02:15:18
한 번 쯤은 깊이 생각 해 봐야 할 문제였고
누군가는 문제의식을 갖도록 기사화 한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생명존중이 우선인 불교가
앞다퉈 궂이 고기를 제공하는 행사를 하지 않고도
대체 음식종류는 많이 있다고 봅니다.

나 한번 육식을 안하게됨으로
한 생명의 살생을 막을 수 있다는
의미도 있는 것이 불살생의 부분입니다.

이런 기사를 제공 한 것에
한 번 더 생각 할 수 있는 기회

실천만이 살길 2012-07-17 20:02:31
스님들!
평소 때는 대승불교가 수승하다고
근본불교 무시를 잘 하더만
육고기를 먹을 때는 남방에서는 더러 먹는다고
자기 합리화하기 바쁩디다.
먹는 게 살로 가고 피로 가서
의식작용에 이르기까지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모릅니까?
이 시점에서 승려들을에게 생명평화사상을
실천하게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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