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는 1일 개최한 임회에 15명이 참석해 불심 도문 대종사를 방장에 추대했다고 주장했다.
백양사 임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원로의원 여산 암도 대종사를 방장으로 추대’했지만, 여산 암도 스님이 백양사와 만암·서옹 두 분 대종사와의 인연을 들어 불심 도문 대종사를 다시 추천하면서 대중의 뜻을 묻어 도문 스님을 방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백양사는 1일 향적전에서 임회와 원로회의를 잇달아 개최하고, 도박 추문 연루자의 산문출입금지 등을 결의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백양사는 4일 추가 보도자료를 내고 방장에 도문 스님을 추대했다고 밝혔다. 백양사 측은 1일 임회와 원로회의에 총 27명의 위원 중 15명이 참석하였으며, 원로회의는 총 21명 중 16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지 시몽 스님 등과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백양사 임회 17인’은 1일 임회가 적법하지 않은 임회로 이날 결의사항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몽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일부 재적승들에 의한 도박사건에 대해 참회문과 대중결의문을 통해서 누세가 다 하여도 씻을 수 없을 것이라며 통절하게 참회하면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임회는 주요 안건으로 ‘전 방장 수산 대종사 유시문의 진위’를 논의해 “전 방장 수산 대종사의 뜻과는 전혀 무관하게 조작, 날조된 것으로 이를 전면 백지화했다”고 밝혔다. 하였다.
백양사는 “방장 추대를 논의하였는바 원로의원 여산 암도 대종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하였으나, 암도스님께서는 극구 사양하고 백양사와 만암, 서옹 두 분 대종사의 격별하신 인연을 들어 불심 도문 대종사를 강력히 추천하면서 대중의 뜻을 묻고 자리를 떠났다.”면서 “이에, 원로회의와 임회에서는 암도 스님의 뜻을 존중하여 불심 도문 스님을 방장으로 모실 것을 결의하고 여산 암도 대종사를 비롯한 여산암도, 덕암원응, 시몽, 성관 스님 등이 책임을 다 하도록 하였다.”고 밝혔다.
또 “원로회의의 위상과 권한에 대해서는 방장 추대와 주지 추천 등 사중의 중대 사안은 원로회의의 인준을 받아 방장 스님께 보고하고 방장스 님께서 결정하시면 시행하는 등 총림의 위계질서를 세워나갈 것을 결의하였다.”면서 “그리고 원로회의는 산중의 최고 의결기구로서 총림을 통어하고 지도해 나갈 것을 함께 결의했다”고 주장했다.
백양사는 이날 임회 결의 배경에 대해 “방장 추대와 관련한 논의들이 있었는데 현행 총림법 제3장, 제 6조 3항 ‘방장은 산중총회에서 추천하여 중앙종회에서 추대한다’라고 되어 있으며, 산중총회법 제9조에는 ‘중앙종회에 추천할 총림 방장 후보자의 선출은 산중의 총의를 모을 수 있는 산중 고유의 방식으로 한다’라고 되어 있는 바, 이는 산중을 분란으로 빠뜨릴 소지가 다분히 있음을 공감하여 이같이 결의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백양사는 “총림 방장을 추대하면서 세속 나이 30을 전후한 젊은 승려와 세납 70을 전후한 장로들이 한 자리에서 총림의 방장을 모시는 일을 논의하는 일이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며 “산중이 평화로울 때는 아무 문제가 없겠으나 작금 백양사처럼 산중이 시끄러울 때 대중공의를 모으기란 매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백양사는 “다툼이 발생할 경우 오직 이해관계만 있을 뿐 산중 원로의 영(令)이 서지 않을 것은 뻔한 일”이라며 “그것은 민주주의라는 세속적이고 통상적 관례에 따르는 일반적 사고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산중에 이해가 상충되면서 다툼이 생길 경우 산중의 원로스님이 대중을 통어 지도하여 위계질서를 지켜나가는 권도(權道)를 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문스님 방장강추 입니다요.
지선 방장 못할까바 밑에 똘마니들 풀어서 반격하겠네 ....
잼있어 백양사 돌아가는 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