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완공예정인 서울 지하철 9호선(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 가운데 929호 정거장 이름이 당초 ‘봉은사역’에서 ‘코엑스역’으로 변경되고 있어 불교계의 관심이 요구된다. 2년 여 전 KTX울산역 이름을 정할 때 ‘통도사’ 병기를 어렵게 관철시켰던 경험에 비춰볼 때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하철 929호 정거장은 서울시메트로9호선 등이 제작한 9호선 노선도에 미개통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봉은사’역으로 명기돼 있다. 국내 철도 관련 노선 정보를 제공하는 민간 사이트 미래철도DB에서도 ‘(가칭)봉은사’로 표기하고 있다.
봉은사 관계자는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인터넷 다음,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지도서비스에 ‘봉은사역’이 ‘코엑스’역으로 바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봉은사 현재 서울시역명심의위원회에 지하철 929호 정거장명이 ‘봉은사’가 타당함을 주장하는 공문을 보내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지하철역명은 지역의 역사성 고유성 지속성 공익성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서울시역명심의위원회에서 제정한다.
봉은사는 신라 794년 창건한 사찰로 천년고찰이다. 또, 보물 1점, 서울시 지정 문화재 20여 점 등 불교문화재의 보고로 역사성ㆍ문화성을 갖추고 있다. 929정거장 인근 봉은사, 한전 코엑스, 경기고 일대는 1914년 이전까지 봉은사 마을로 불렸다.
봉은사가 외국 국가 정상 등 수많은 내ㆍ외국인이 찾는 한국 대표 전통사찰인만큼 관광성, 미래지향성 역시 높다.
무엇보다 현 코엑스가 자리한 곳이 조선시대 수천 명의 스님들이 승과고시를 치루던 승과평이었다는 사실은 봉은사를 비롯한 인근 지역이 불교와 과거로부터 인연이 깊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서울 지하철역명 가운데 경복궁역 동대문역 선릉역 종각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 문화재명의 역명 제정 사례도 있다. 전통사찰 가운데 망월사, 범어사, 증심사 인근 지하철역은 ‘망월사역’, ‘범어사역’, ‘증심사역’으로 제정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은사 앞 지하철역명이 ‘코엑스역’으로 불리는 것은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봉은사 김상기 종무실장은 “코엑스는 무역업계 이익 대변과 권익 옹호를 위해 만든 한국무역협회 소유의 사기업이다. 30년 짧은 역사의 사기업 이름을 공공시설 지하철역명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naver.com)는 929호 정거장의 ‘코엑스역’ 표기의 이유를 묻는 본지 질의에 역명이 확정되지 않은 공사중인 지하철역은 호선정보만 표기하는 것으로 노출기준을 변경했다.
네이버 교통서비스 담당자 진승현 씨는 “9호선 코엑스역은 미확정 역명으로 확인돼 역명을 제외한 9호선으로만 표현하도록 변경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daum.net)은 ‘코엑스역’ 표기에 대해 아무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개독들 신학대인 총신대입구역은 총신대 입구에서 세 정거장 거리에 있고 도보로 30분 걸리는 곳인데 왜 이름이 그따윌까? 이것도 같이 바꿔달라고 요구하면 진정성을 믿어주지!
독선과 오만!! 한국 개신교의 전매 특허
그러니 개독이라 욕을 쳐드시지!!!
배타성과 정복자적 태도를 이젠 버릴 때도 됬는데 참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