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배우 이연걸 "나약한 젊은이들에 교훈 주고 싶어"
불자배우 이연걸 "나약한 젊은이들에 교훈 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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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2.2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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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무인 관원갑' 들고 9년 만에 한국 찾아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액션배우 리롄제(李連杰ㆍ43ㆍ사진)가 ‘무인 곽원갑’ 개봉(16일)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1997년 ‘황비홍 서역웅사’로 한국 팬과 인사한 지 9년 만이다.

리롄제는 ‘무인 곽원갑’에서 무술을 통해 시련을 이겨내고 중국인의 자존심을 드높인 실존 인물 곽원갑을 연기하고 있다. 그는 나약한 요즘 젊은이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무인 곽원갑’을 직접 기획했다고 밝혔다. 10년 전 불교에 입문, 염주를 목에 걸고 다닐 정도로 독실한 신자인 그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든 고통은 외부가 아닌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옵니다. 물질만능시대 자신을 이기지 못해 자살하는 젊은이가 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촬영 중 높이 12㎙의 구조물에서 추락할뻔 했을 정도로 몸을 던져 연기를 했지만 리롄제는 ‘무인 곽원갑’에서도 무술 동작보다 무술정신을 표현하는데 더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무술영화가 자칫 기예(技藝)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웅’과 ‘무인 곽원갑’을 통해 진정한 무술세계를 충분히 보여주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무술영화에 출연하지 않을 거예요. 꼭 필요한 장면이 아니면 액션 연기도 자제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국영화의 발전에 경의를 표하면서도 더 많은 분발을 당부했다. “미국의 2,000여 개 극장에서 중국 영화가 상영될 수 있는 것은 자기 것을 잘 파악하고 표현하려는 노력 덕분입니다. 한국영화도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쉼없이 힘을 키워야 합니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 기사제공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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