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 종교특혜 아닌 문화유산 지원”
“연등회, 종교특혜 아닌 문화유산 지원”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2.02.22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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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식 장관 ‘종교특혜’ 반박, 3월 유네스코 등재 추진
연등회 무형문화재 지정예고에 대해 일부 개신교계가 ‘종교특혜’라고 주장한 데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유산 지원’이라고 반박했다.

최광식 장관은 21일 BBS불교방송 아침 시사프로그램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개신교계의 연등회 특혜 시비에 “종교 쪽이 아닌 하나의 문화유산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고 선을 긋고 반박했다.

최근 일부 개신교계가 특정종교 특혜라고 주장하는 사안은 ‘전통사찰법 개정안’과 ‘자연공원법 개정안’, ‘연등회 무형문화재 지정예고’ 등이다. 최 장관은 연등회는 불교계 행사를 넘어서 우리 전통 대중축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 장관은 “연등회는 신라 때부터 시작해 고려, 조선을 거쳐 지금까지 이어져 온 우리 불교와 관련된 대표적 무형문화유산”이라며 “관불의식이나 연등제작, 연등행렬 등은 전통축제의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어 무형문화재 지정 예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연등회 특성상 특정보유자를 인정하지 않고 주관하는 조계종 연등회 보존위원회를 보유단체로 인정한 것으로 3월 10일 예고 기간이 끝나면 문화재위원회가 최종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연등회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재 등재 추진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또 연등회를 한국의 대표적 전통축제 공연브랜드로 개발하는 데 지원하겠다고 했다.

최 장관은 “현재 조계종 총무원에서 연등회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신청서와 제반서류를 작성하고 있다”면서 “올 3월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외교통상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연등회는 불교의 대표적 축제로 외국인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를 불교축제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축제로 키우고, 불교계와 축제전문가, 문화예술인 등 전문가들과 협의해 다양한 발전방향을 마련해 가겠다”고 밝혔다.

전통문화와 불교문화에 대한 국가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불교계는 우리 전통문화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전통문화의 파수꾼’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가산 불교대사림 사전 편찬 등 불교 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 △실크로드를 통한 한국 불교문화 해외전파 조사 △불교문화역사와 관련한 콘텐츠 육성 △영산대제, 산사음악회, 불교문화체험 등 확대 △전통사찰 보수정비·방재시스템 구축 등 불교문화 육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템플스테이 활성화에도 관심을 두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도시화 된 속에서 힘든 현대인들은 휴식과 명산을 하고 싶어 하고, 외국인들 역시 템플스테이를 좋아한다”며 템플스테이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어 “공항에서 광화문까지 올 때까지 한국인지 아닌지 잘 모른다. 서울에는 궁궐에 가야 전통건축이 있고, 절에 가야 그것을 볼 수 있다.”면서 “2004년부터 템플스테이를 통해 전통문화를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불교계와 같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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