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동안거라 생각하고 감옥서 정진을"
"정봉주, 동안거라 생각하고 감옥서 정진을"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1.12.24 1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진 스님, 23일 정봉주등 나꼼수 멤버 만나 108염주·영치금 전해

명진 스님이 수감을 앞둔 정봉주 전 국회의원에게 영치금과 108염주를 선물하며 "동안거 결제 들어간다 생각하고 열심히 수행 정진하라"고 위로했다.

명진 스님은 23일 오후 2시 30분 홍대 근처에서 정 전 의원에게 영치금과 함께 백두산 주목을 깍아 만든 염주를 전달했다. "달려라 정봉주! 울지마 정봉주! 탈옥해 정봉주!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세상, 단지불회 명진"이라고 겉봉투에 적힌 영치금은 당초 22일 교보문고 광화문 저자 사인회에서 전달키로 했으나 정봉주 전 의원의 불참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 명진 스님이 23일 홍대 근처에서 수감을 앞둔 정봉주 전 의원을 만나 염주와 영치금을 전달하며 위로하고 있다. 스님은 "동안거 결제하고 생각하고 감옥에서 열심히 수행 정진하라"고 말했다.ⓒ사진 제공= 단지불회
명진 스님은 염주를 목에 걸어 준 다음 "진짜, 봉도사 같네"라고 정 전 의원 손을 꼭 잡았다. 스님은 신간 < 서이독경>에 자필로 "미래 대통령, 깔대기 정봉주 의원, 고양이가 쥐잡듯이..."라고 써서 건넸다.

영치금과 염주를 받아든 정 의원은 "감옥에서 열심히 수행하며, 스님의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 -서이독경> 신간을 꼼꼼히 읽겠다"고 답했다.

스님은 정의원과 함께한 김어준 총수, 주진우 기자에게 "나 꼼수가 가는 진실의 길, 불의에 타협하지 않은 길 당당하게 가라"라고 응원했다. 그는 "사실 영치금에 '축 영치금'이라고 썼다가 검찰에서 빨리 잡아가겠다고 해서 '축'자를 뺐다"며 우스개 소리로 나꼼수 식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스님은 김어준 총수에게는 "" 김어준 총수님! 고양이가 쥐 잡듯이..", 주진우 기자에게는 " 만인의 연인 주진우 기자에게 검은 구름 흩어지면 밝은 달 드러나듯.." 이라고 적은 신간을 선물했다.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