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동국대 총장, 명진 스님 법회 거부"
"김희옥 동국대 총장, 명진 스님 법회 거부"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1.09.23 19:0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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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원장 법타 스님 "<불교닷컴> 탓 결국 법회 취소돼"
명진 스님 "어떤 일에도 법회한다…당초 학교도 허락"
동국대학교가 명진 스님의 25일 법회를 거부했다. 명진 스님은 이미 임대료를 지불했고 대중과 약속이므로 어떤 일이 있어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22일 동국대 정각원장 법타 스님은 <불교닷컴>에 "학교와 종단의 싸움을 부채질하는 듯한 기사를 내는 바람에 결국 '법회'에서 '법담'으로 변경하게 됐으나 이마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명진 스님은 "이미 법회를 위한 정각원 사용료 40만 원도 지불했고, 대중들에게 법회 사실을 공지한 것은 약속이므로 법당이 안되면 운동장에서라도 안 할 수 없다"며 "학교에서 막아도 지금와서 어쩔 수 없다. 법회는 반드시 한다"고 못박았다.

김영국 민주당 불교특위 위원장은 23일 트위터(@budhm)를 통해 "동국대측 '명진스님 25일 10시 돋국대 법회 막겠다'. 80년대초 민주인사들의 강연을 막던 추태가 30년만에 재연될 예정입니다. 검찰총장 출신 총장이라서 그런지... 거꾸로 가는 세상입니다."라고 올렸다.

김 위원장은 이어 "1984년 백기완 선생님 초청 강연을 하려고 하자 동국대 측이 교직원을 동원하여 출입을 막은 일이 생각나는 군요. 설마 2011년에도 그렇게 할까요?"라며 "25일 오전 10시 명진스님 동국대 법회,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썼다.

김 위원장은 <불교닷컴>과 통화에서 "동대 총장실에 확인 결과 총장이 취입시즌이고 수시입학생 모집 중이어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로 행사하는 것을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은 맞지만 정각원에 법회 취소 지시를 내렸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또 총무원장을 비롯한 외부에서 총장실로 전화해 압력을 행사한 것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부처님 경전에도 마음을 닦으라고만 한 게 아니라 왕이 정치를 잘해야 한다고 설했는데 동대 출신인 김희옥 총장이 불교를 너무 모르는 것 아니냐. 총장이 아직도 검사인 줄 착각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총장실에 해줬다"며 "내가 동국대민추협위원장 시절 추진했던 백기완 선생 강연을 막기 위해 교직원 100여명을 동원해 교문에서 몸싸움을 벌였던 사건을 재연하면 학교가 망신을 독톡히 살 것이라는 경고도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자 총장실 관계자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더라"고 김영국 위원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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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11-10-14 21:37:40
나 김희옥 총장 좋아하는데..개혁적인줄 알았더니..그게 아닌겨비여...@@..와...나 동문스님으로 기숙사 건립에 기부하려고 했는데..다시 생각해야겠네...이게 &#47973;니..???

에휴 2011-09-24 00:27:12
총장을 뽑아도 꼭....떡검출신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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