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살만해 졌다. 출가정신 회복해야”
“조계종 살만해 졌다. 출가정신 회복해야”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1.08.08 11:05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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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보광 스님 8일 오전 ‘신앙결사의 역사’ 강연에서
종단 결사, 요건 부족 우회적 비판 “소의경전 등 갖춰야”

“조계종 살만해 졌다. 불사할 만큼 했고, 등 따시고 배부른 시대가 왔다. 쇄신은 혁명이다. 개혁은 자기 발전적 개혁이어야 한다. 출가정신 상실이 문제다.”

동국대 보광 스님이 자성 쇄신 결사의 가장 중요한 배경으로 출가정신 회복을 꼽았다. 보광 스님은 8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열린 중앙종무기관 조회에서 ‘신앙결사의 역사’ 강연을 통해 종단 결사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보광 스님은 자성과 쇄신결사의 배경을 우선 ‘종단 승규의 문란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자기성찰과 자정운동’이라고 보았다. 또 ‘종도의 무사안일한 출가정신 상실’과 ‘불교의 시대적인 사회인식 변화 요구에 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통문화 우리 스스로 버렸다”

이어 보광 스님은 △현 시대에서 불교의 사회적 역할(쇄신운동, 개혁운동) △국가권력의 종교차별 △불교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촉구 △종교간의 갈등 위기 의식 등을 종단 결사 추진배경으로 덧붙이고, 종도들의 출가정신 회복을 강조했다.

스님은 ‘불교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촉구’를 지목하면서 “전통문화를 우리 스스로 버렸다. 태고종에서는 49재를 하면서 영산재를 한다. 세계적 공연도 한다. 조계종은 정화 때 요령과 목탁만 가져왔다. 우리가 (영산재 등 불교문화) 무시했다. 전통문화를 우리가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광 스님의 강연은 신앙결사의 역사적 배경과 유형, 역할 설명에 치중했지만, 강연 끝에 ‘신앙결사의 구성요소’를 조목조목 들면서 현 종단의 자성쇄신결사의 문제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결사의 명칭과 사상적 배경, 실천방법인 공통적인 신앙생활이 없다는 점을 직접 언급해 사실상 현 종단의 결사는 ‘결사의 구성요소’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보광 스님이 언급한 신앙결사의 구성요소는 △소의경전 △결사명칭 △회주(사주 맹주) △결사청규 제정-실천강령 △결사문-결사정신 △결사대중-사부대중 균등 △결사역할 분담-임원 △신앙방법 △결사재정-회비, 재원 △결사실천확인 점검 등이다.


“자성 쇄신 결사 사상적 배경은 무엇인가”

보광 스님은 결사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소의경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불교계 NGO활동이 많아졌지만 환경이나 통일, 평화운동을 하면서 어떤 경전을 가지고 하는 지 모르겠다”며 “소의경전이 없으면 시민단체에 이용당한다. 이는 우리가 부처님의 교리와 사상에 입각해 운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결사에서의 소의경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님은 “자성과 쇄신 결사의 사상적 배경은 무엇인가?”라고 묻고 “사명 스님의 호국 의지는 <법화경>이었다. 스님은 품에 9.4cm의 호신불을 지니고 다니며 염불했다. 부처님에게 의지한 것”이라며 “오늘날 우리에게 이런 것이 사라지고 있다. 옛 스님들은 불감을 지니고 다니면서 여관에서 잠을 자도 불감을 모시고 염불을 했다.”며 출가자들의 인식전환과 함께 종단 결사의 사상적 배경이 없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보광 스님은 현재 종단의 ‘자성과 쇄신 결사’의 명칭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스님은 “결사의 명칭은 누구나 공감하는 명칭이어야 한다. 현재의 명칭인 자성과 쇄신 결사는 결사의 방향이지 명칭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결사의 주체에 대한 문제제기도 했다.

보광 스님은 “경사에는 회주(맹주=사주)가 나와야 한다. 사부대중이 동참하는 것이 좋지만 중심인물이 있어야 한다.”며 “정혜결사도 ‘지눌’이라는 인물로 인해 결사가 가능했던 것”이라고 했다.

또 결사를 위한 결사문과 구체적 실천강령도 요구했다. 스님은 “결사에 필요한 청규가 나와야 한다.”며 “결사문을 통해 결사의 정신이 모두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오늘 읽은 결사문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우리만의 자성과 쇄신 결사문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결사, 사부대중 차별 있어선 안된다”

보광 스님은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결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님은 “결사에서 사부대중의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 여산혜원 선사는 백련결사를 승려인 친동생에게 맡기지 않고, 유주민이라는 재가자에게 책임을 맡겼다. 자성과 쇄신결사도 이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결중의 역할 분담도 중요하다. 외호대중과 정진대중은 다르다”면서 “외호대중은 화주이다. 재정을 넉넉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사의 구체적 신앙방법을 마련을 할 것도 주문했다. 염불을 하던 108배를 하던, 결사 참여대중들이 통일된 신앙방법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광 스님은 “결사는 구체적인 신앙방법이 있어야 한다. 서민, 사부대중이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신앙이 나와야 한다. 조계종의 지금신앙은 무엇인가? 관음신앙인가 미륵신앙인가?” 관음 정진은 천태종에 뺏겼다. 옴마니반메훔은 진각종에 뺏겼다. 조계종은 무엇을 할 것인가”라며 “은진미륵도량인 한 사찰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관음성지라고 선전한다.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의식이 없다”고 비판했다.


“결사, 통일된 신앙방법·회비납부 해야”

결사 참여를 위한 회비납부도 요구했다. 스님은 결사에 참여하는 대중들에게 입회원서와 회비를 받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스님은 “결사는 반드시 회원들의 회비 납부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결사 참여자들의 참여의식을 위해서라도 회비를 내야 한다.”며 “보광사는 결사를 10년간 준비했다. 회원들이 하루에 100원씩 회비를 낸다. 연간 36,500원이다. 하루에 100원 씩 내는 것이 바로 참여의식”이라고 강조했다.

결사실천 확인도 강조했다. 매일 매달 매년 결사 실천내용을 확인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광 스님은 총무원 주도의 자성쇄신 결사를 ‘종단 주도형 결사’라고 해석했다.


“종단 주도 결사 없는 이유는 심각성 모르기 때문”

스님은 “종단 주도형 결사는 중국과 한국 어디에서도 없었다. 하지만 봉암사 결사와 현재 자성과 쇄신을 위한 결사는 종단 주도형 결사로 본다.”며 “종단주도형 결사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종단 안에 있다 보면 밖에서는 보는 심각성을 모르기 때문이다. 자성과 쇄신 결사는 제 2정화 운동이다. 첫 정화 운동은 무력이 동원됐지만, 지금은 자성과 쇄신으로 새 방향을 정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광 스님은 “결사에서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며 “신앙결사의 한 형태인 중국 수나라 삼계교가 무진장원을 통해 서민을 위해 무이자 무담보로 돈을 빌려줬다. 종단도 서민금융을 운영한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 보광 스님은 “보조 스님의 정혜결사는 개성의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국가주도의 대형 법회 등에 염증을 느꼈기 때문에 시작될 수 있었다. 고려불교에서 교단과 종단, 왕사에 대해서는 사실상 연구할 게 없다. 송광사는 16국사를 자랑 할 일이 아니다. 정혜결사가 이루어진 곳에서 16국사가 나왔다는 것은 결사 정신을 훼손한 것이다. 우리도 정말 자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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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 2011-08-13 15:20:32
조계종은 이미 끝났습니다. 조계종의 소의경전은 화투와 카드로 대체되었고, 불감은 골프채로 바꾼지가 언젠데 호랑이 담배피울 적 얘기를 하시나. 지금 종단의 집행부와 중앙종회의 면면을 보세요. 믿음이 가기나 하는지...결사를 주장하는 사람들부터 정화한다면 믿어주지. 그들에게 철학이나 역사의식, 소명의식이 있을리 만무하니 이대로 가다가 그냥 소멸하는 것이 조계종의 역사적 소명입니다.

현 재 2011-08-10 21:11:44
부자절에 시주 하지 말아야 해요.

배부르니 수행은 않고

다음에 한번 더 할라고 벌써 준비하고 있서요

우물 2011-08-10 18:59:34
절 오래 다녀도 공개하는 절 하나 없더라
그래서 안내는게 절을 도와주는것이라는걸 알고 난뒤 절대 안낸다
원불교가 정확히 공개하더라
불교는 원불교 배워야해
나부터 요즘 투명한 원불교에 관심이 많이 간다
원불교 화이딩

경악 2011-08-10 11:02:18
자승원장이 구태의연한 과거 의식을 벗어나고자
조계종 승려들 380여명과 함께 이명박을 지지하기로 싸인(충성맹세)한 겁니까?
애시당초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소망교회출신 관료들, 포항개신교 관료들)의 꼬임에 넘어가서
그들과 협력했다가 그들이 불교탄압하고 있는데도 제대로 대응도 못했죠.

원불교는 부정부패가 없습니다.
한국내 종교중 가장 깨끗합니다.
원불교교무님들은 한달에 한번 신도들 모아놓고 살림내역 모두 공개해야 합니다.
시시콜콜한 영수증 다 증빙되어야 하고...

조계종 사찰중에 신도들한테 월말, 분기별, 년말에 재정공개(영수증까지)하는 곳 있습니까?
원불교가 커나가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거기는 생활불교를 표방합니다. 자신의 실제적인 삶에 불교를 어떻게 접목할지 늘 고민하는 종교죠.
그러면서도 투명합니다.

지금 사관학교(육해공)에서 원불교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습니다.
그들은 조계종 보다도 자금력이 떨어집니다.
그런데도 엘리트층에 어필하고 성과를 내는 것은 그들이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종교적으로 잘난 체(권위주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님들처럼 '내가 스님인데~~~"이러면서 목에 힘 안줍니다.

조계종은 쓸데없이 허투루 돈을 많이 쓰고, 원불교는 필요한 곳에만 돈을 쓰고....
불교가 산속에만 있는 고매한 불교가 아니라 신자들의 삶에 녹아나는 불교를 표방하는

결론은 자승원장같은 철학도 비전 제시도 못하는 자가 총무원장이 된게 불행이다 이거죠
그나마 전 총무원장스님은 지식인들과 대론할 정도로 학식이라도 뛰어났지
자승스님 하는게 뭐가 있어요? 이명박처럼 간판, 보여주기, 이미지 정치나 하지 뭘했어요?
불교의 미래를 진정 걱정한다면 자승같은 정치승들 다 쫓아내면 됩니다.

총무원 부장급 스님들 다 자진사퇴하고 젊고 수행잘하고 시대와 교감할 수 있는 스님들이
총무원에 들어가면 그나마 좀 희망이 보이겠죠.
그런데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없죠. 부장급 스님들이 다 돈 쳐발라서 감투썼는데 물러날 리가 없죠.
총무원장 10이상, 종회의원 2~3억 정도 선거자금이 듭니다.

원불교는 이런 더러운짓 안합니다. 상대종교지만 배울건 배우자고요(물론 원불교도 종단자체가 더 커지면 조계종처럼 타락할 순 있죠)

불자가 2011-08-09 15:55:15
잿밥에만 신경쓰고 불교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왜 1700년 한국불교가 지금것 병원다운 병원이 동국대병원빼고는 없습니까. 대학도 양로원도 복지도 타종교에 항상 밀리고잇습니다.물론 지금은 많이 나아&#51275;죠....

태고종의 영산재는 태고종의 존립의 이유때문인것 모르는 불자 없습니다..

대만을 보십시요..원불교도 뉴욕에 달마쌘타를 짓는데..왜 조계종은 한국불교의 정신의 우수성을 강조 하면서 젊은이들이 모이는 중심가에 불교쎈타 하나 없으면서 무슨소리를 하는지....


말로만 하지 말고 그래도 지금의 원장스님이 그런대로 마이드가 나아 보입니다. 템풀스테이에산 축소로 발끈햇다.. 내가보기에는 아닙니다. 단 그것을 계기로 현정권의 불교문화의 홀대및 천박한 인식에 현정부를 달리 본것 입니다.

원장스님에게 힘좀실어주고 ..지금 세계는 불교에 열광하고 있는데 우린 원불교만큼도 세계화에 뒤떨어저 있는게 지금의현실입니다...

솔직히 그리고 태고종은 거듭나야 됩니다. 목탁소리가 들리지 않는 절은 죽은절입니다...
스님은 보이지 않고 지나가는 불자 역시 발담기가 힘든 절은 개선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