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고창 선운사서 ‘다가치 다함께 다문화’ 주제로
나주 심향사(주지 원광 스님)가 다문화가정의 가족들과 함께 고창 선운사로 가을 단풍나들이에 나섰다.
지혜나눔실천회가 주최하고 심향사가 후원해 지난 17일 열린 다문화가정 초청 가을 단풍체험 및 전통문화체험 행사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이주한 70여명의 다문화 부모와 어린이가 참석해 단풍 체험과 함께 보물찾기, 엄마 아빠와 사탕먹기, 사찰 전통음식 체험 등을 통해 넉넉한 가을 하늘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심향사 주지 원광 스님은 “자주 만나면서 서로 편해진 것 같다. 이런 행사를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혜나눔실천회는 매년 여름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다문화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나주지역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밑반찬 배달 및 동지나눔행사, 장학금 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을 150명의 회원들이 묵묵히 진행하고 있다.
심향사는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전통사찰로서 보물 제1544호 건칠아미타여래좌상을 비롯하여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매월 셋째주 토요일 템플스테이 음악회, 반야노인복지센터 운영 등 다양한 복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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