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베리 첫 명예국제포교사 임명
브라이언 베리 첫 명예국제포교사 임명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0.10.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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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원 “불교미술 작품 제작 번역 등 발전 기여”
조계종 사상 첫 명예국제포교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미국출신의 브라이언 베리(Brian A, Barry) 씨.

브라이언 베리는 미국 코네티커트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후 평화봉사단원으로 전북 부안 변산반도에 와 봉사한 후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홍어의 톡 쏘는 냄새와 혼을 울리는 꽹가리 소리를 잊지 못해 한국을 다시 찾은 이색적인 인물이다. 한국에 와 40여 년 동안 한국인과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을 바탕으로 한국불교미술 작품 제작과 번역을 통해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다.

브라이언 베리 씨의 재적사찰은 제1교구 비로자나국제선원으로 조계종 신도증을 갖고 있는 불자이다. 1985년 불광사에서 광덕 스님을 계사로 오계를 수계했고, 1986년에는 대원불교대학(교양) 14기로 졸업해 1987년 조계종 최초의 외국인 포교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포교사 자격 취득 이후 그는 연등국제불교회관 창설 이사로 특강 등 강의를 맡아 왔고, 관음염불회를 지도했다. 현재 조계종 국제포교사회 교육위원회 위원이자 강사로 활동 중이다.

브라이언 베리 씨는 인터넷을 활용해 한국불교미술을 국제포교 도구로 활용했다고, 국제포교 활동영역을 온라인으로 확대했다.
직접 그린 달마도와 관세음보살도, 탱화 등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리고, 불경과 한국의 고승대덕 스님들의 법문 등을 영문으로 번역해 홈페이지에 연재했다. 한국의 대표적 불모였던 만봉 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문하에서 배운 불화를 공부하는 자세와 불황의 종교적 예술적 의의 등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널리 알렸다.

브라이언 베리 씨는 특히 1985년 11회 대한민국 불교미술 대전에 입선으로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선화전을 꾸준히 열고 있다. 그는 불교문학 번역활동에도 기여했다. 브라이언 베리 씨는 《자기를 바로봅시다》 등을 번역 출간했다. 200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화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조계종 포교원은 10월 19일 6차 포교원 회의에서 브라이언 베리 씨에게 명예국제포교사증을 수여하기로 결의했으며, 포교사증은 11월 예정된 국제포교사 품수식 때 수여할 예정이다.
포교원은 국제포교사운영에관한령 제9조에 학술, 문화교류, 국제통상, 외교업무 등 각 분야에서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국제포교에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는 스님 및 재가불자에 대해 명예국제포교사로 위촉할 수 잇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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