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어사 조계문` 보물 제1461호 지정
부산 `범어사 조계문` 보물 제1461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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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2.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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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 건축의 구조미 뛰어난 걸작품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부산 '범어사 조계문'을 보물 제1461호로 지정하였다고 7일 밝혔다.

'범어사조계문'은 그동안 '범어사일주문'이란 명칭으로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호로 1972년 6월 26일 지정되어 관리하던 것을 이번에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되었다.

'일주문'에서 '조계문'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은 현재 조계문의 중앙어칸에 조계문(曹溪門)이라 편액된 점과 범어사조계문중창양문록(1718년), 범어사대웅전불상비로전불상향적전석정조계문석주사계석제개석통기(1720년) 및 범어사조계문중수상량문(1841년) 등의 문헌에 '조계문'이란 명칭이 나타나 있어 이를 따른 것이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일주문은 초석 위에 둥근 목조기둥 2주를 세운 것이 일반적인데 비해, '범어사조계문'은 둥글고 긴 석조기둥과 짧은 목조기둥 4주를 세워 3칸으로 구성하고 다포계 공포 위에 맞배지붕을 얹은 독특한 양식이 특징이다.

모든 구성 부재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구조적으로 안정된 조형성과 의장성이 돋보이며, 한국전통 건축의 구조미를 잘 표현하고 있는 걸작품이라는 것이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광해군 6년(1614)에 묘전화상(妙全和尙)이 건립하였다고 전해지나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없는 '범어사조계문'은 1993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실측조사 당시 어칸 종도리에서 발견된 묵서명에 의하여 숙종 20년(1694, 康熙33년)에 중창된 것으로 추정되며, 1983년 해체보수 등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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