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생협력, 글로벌 초일류 자동차기업 이끈다
현대차 상생협력, 글로벌 초일류 자동차기업 이끈다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0.06.28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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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신뢰경영, 투명경영을 경영방침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방침의 일환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과 하도급 공정거래협약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 평가에서 각각 국내 최고등급(AA, 최우수)을 획득하는 등 명실상부한 공정거래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은 현대차가 자체적으로 공정거래법 준수를 위해 2002년 11월 도입하여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써, 2009년 주요 활동내역은 다음과 같다. 공정거래 홈페이지 개설 및 사내 ‘공정거래의 날’ 실시 등을 통해 임직원과의 의사소통 체계를 마련하고, CEO의 자율준수 의지 천명, 임원대상 사이버교육 및 현업부분 현장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공정거래 의식을 제고할 수 있었다.

▲ 현대차 그룹 공정거래협약 체결

또한 공정거래 모범팀을 매분기 선정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동시에 주요 현업부문에 대한 공정거래 준수 점검을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이러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용 결과, 2009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평가에서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차에 국내 최고등급인 ‘AA’등급을 부여하였다.
현대차는 협력업체와의 하도급거래 질서확립 및 상생협력기반 조성을 위해 2008년 9월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였다. 2009년 현대차는 1,300여 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자금을 조성하였고, 1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내용이 2차 협력사에에게도 지원될 수 있도록 2차 협력사 지원프로그램을 운용하였으며, 환율변동과 물가인상 등에 따른 납품단가 조정 등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의 2009년 하도급 공정거래협약 이생 평가 결과, 국내 최고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8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주요 협력회사 대표이사 등 약 2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2기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2008년도에 이어 올해 제2기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협력회사들과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사업자는 현대차를 포함한 9개 계열사와 협력사 2,691개사 등 총 2,700개 사에 이르며, 특히 현대차는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2차 협력사 지원 및 육성에 대한 의지를 공고히 했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1차 협력사에 비해 경영기반이 취약한 2,3차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자동차산업의 근간이 되는 기초산업에 속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키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정하고 투명한 하도급 거래를 보장하기 위한 ▲하도급법 등 관련 법규 준수의지 및 공정거래 원칙 천명 ▲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한 3대 가이드라인 운영 ▲ 상생협력을 위한 협력회사 자금 및 기술 등 종합 대책 지원 ▲ 2,3차 협력사에 대한 상생협력 강화 등이다.

현대차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협력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혁신 자립형 중소기업을 육성하는데도 적극 나서기로 하고 이를 위해 재무건전화, 품질 및 기술개발 촉진, 교육훈련 및 경영활동 지원 등 다각적인 육성책을 마련했다.

우선 재무 건전화를 위해 580억원 규모의 직접 자금 출연에 240억원을 추가로 출연하여 총 820억 규모로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기존에 운영해 오던 납품대금 100% 현금결제, 1,000억 규모의 운영자금 신용대출, 2,640억 규모의 상생보증프로그램, 기타 네트워크론, 녹색상생금형대출, 녹색브릿지론 등을 지속 운영키로 했다
특히 2,3차 협력사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2,3차 상생대출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하여 주조, 금형, 용접 등 기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출 이행보증용으로 10억을 출연키로 했다.

2,3차 상생대출프로그램은 1차 협력사가 네트워크론을 무보증 및 저리로 대출할 수 있도록 알선하고 이 대출금을 2,3차 협력사 납품대 결제용으로만 사용토록 하는 것으로, 기초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마련된 3,000억원 규모의 저리 자금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금지급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2,3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지급조건 개선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2차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대금수령조건 및 납품대금의 원활한 지급여부를 조사하고 불합리한 점이 발견되면 1차 협력사에게 개선권고 및 계도활동을 펼칠 뿐 아니라 실태조사결과에 대해서는 우수한 1차 협력사에게 각종 인센티브 및 포상을 실시하여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제도운영 및 정착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기술력이나 품질관리 측면에서 취약한 뿌리산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차 기술연구소, 구매본부, 품질본부와 1차 협력사가 합동으로 T.F.T를 구성하여 품질, 기술지원활동을 전개한다.

합동 T.F.T는 2차 협력사들의 주요 보안, 안전, 기능부품의 공정개선활동 등 직접적인 지원활동은 물론 품질조직 및 관리시스템 운영과 품질문제 예방활동에 대한 자문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5스타 품질평가 시스템

현대차는 협력사의 부품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질5스타 제도’를 운영 중이다. 객관적인 평가기준으로 품질을 평가하고 평가 결과 5스타를 획득한 협력사는 ‘5스타 클럽’에 가입, 납품대금 현금 결제, 인증패 수여,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상향, 국가기관 포상 우선 추천, 로고 사용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제도로 2002년에는 3스타(63.6 점)였던 협력사들의 품질수준이 2008년에는 4스타(80점)로 상승하는 등 협력사의 품질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으며 2008년에는 러시아 현지 부품업체를 위해 5스타 품질평가 시스템을 전수해 품질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공급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갖추도록 지원했다.

‘그랜드 품질5스타’는 2009년 신설된 최고 등급으로 기존 품질 5스타보다 더욱 강화된 품질 기준을 통과한 협력업체에게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 1월 1호 기업이 선정됐다.

최초의 그랜드 품질5스타 기업이 된 ‘세종공업’은 머플러 및 컨버터를 생산하는 부품협력업체로, 체계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의 품질경쟁력은 완성차업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수만 가지 부품 하나하나의 품질 기반 없이는 완성차 역시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현대•기아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부품 품질을 육성하고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품질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그랜드 품질5스타’ 제도를 도입해 ‘품질5스타’를 달성한 우수 협력업체가 더 높은 품질기준을 바탕으로 글로벌 부품메이커로 도약, 완성차메이커와 함께 품질경쟁력을 높여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게스트 엔지니어 제도

협력사의 엔지니어를 현대차에 파견받아 설계지원 등 공동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협력사 기술인력을 육성하는 제도로 2008년에는 61개사 254명의 협력사 엔지니어가 현대차에 파견되어 부품설계 구상 단계에서부터 공동설계에 참여하고, 문제점 발견,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현대차는 게스트 엔지니어 제도를 통하여 협력사의 기술인력을 육성하고, 설계 노하우 전수 및 개발기간 단축과 실패위험 최소화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기술개발 지원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단독으로 전시회나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기 어려운 협력사들에게 신기술 제안 및 교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및 R&D 부문에서의 상생협력을 추구하기 위해 현대∙기아차가 지난 200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행사 기간 동안 현대차는 ▲협력사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신차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신기술 공동 전시회」와 ▲협력사의 새로운 기술을 발표하고 토론하는「신기술 세미나」,▲상생협력 현황과 향후 계획 설명 및 R&D 분야의 애로사항 및 발전방향을 논의하는「협력사 대표 및 연구소장 간담회」를 진행한다.

지난해 1월 개최된「신기술 공동 전시회」에서는 파워트레인(5개사)•섀시(9개사)•의장(5개사)•차체(5개사)•전장(2개사) 등 총 26개 협력사에서 133여 개의 자동차 관련 신제품을 공개했고, 19건의 세계 최초 신기술과 85건의 국내 최초 신기술, 현대차 최초 적용되는 신기술 29건이 전시되었다.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자동차 부품산업육성을 위해 2002년 7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외 164개 협력사가 출연해 지식경제부 산하 공익재단으로 설립됐으며, 매년 약 50억원의 출연기금을 확대하고, 품질기술봉사단, 협력사지원단 등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 임직원이 협력사에 상주하며 기술을 지도하는 ‘품질기술봉사단’활동은 2007년 112개사에서 2008년 120개사로 늘어났으며,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장실습, 부품산업 DB운영 활성화, 학술 세미나 개최, 중고기자재 기증사업 등을 진행하였다.

또한, 현대차 전직 임원으로 구성된 ‘협력사지원단’은 협력사에 파견되어 경영관리 전반을 무상으로 자문하는 프로그램으로 2008년에는 전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날 67개사가 참여하였다.

해외시장 동반 진출

현대차는 해외공장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2008년에는 전년 대비 38개사 늘어난 238개사가 현대차와 함께 중국, 인도, 미국 등 세계 각지에 동반진출해 있다. 현대차는 우수 부품 협력사들과 글로벌 최적 조달 이루고 협력사들은 지속적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실시

현대차는 협력사 임직원의 역량 증진 및 협력사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협력사 임직원에게 품질, 기술, 노사, 보안, 윤리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며, 2008년에는 협력사 임직원에 대한 전문기술교육 69개 과정 2,916명, 사이버교육 18개과정 2,516명 등 총5,432명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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