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결과분석> ②시.도지사
<6.2 결과분석> ②시.도지사
  • 연합뉴스
  • 승인 2010.06.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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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6.2 지방선거는 지난 8년간 굳어진 한나라당 우위의 지방권력 지형도를 완전히 새로 그렸다.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한나라당이 현재 11곳을 점유한 반면, 민주당이 호남권 3곳만 차지한 현재의 구도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했던 결과물로, 더 멀리는 2002년 지방선거의 한나라당 승리가 바탕이 됐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전체의 절반인 8곳을 거머쥐는 대승을 거두면서 지방권력의 재편을 이뤄냈다.

개표 결과 ▲한나라당은 부산.대구.울산.경기.경북 등 5곳 ▲민주당은 인천.광주.충남.충북.전남.전북.강원 등 8곳 ▲자유선진당은 대전 1곳 ▲무소속은 경남.제주에서 승리를 챙기는 분위기다.

한나라당의 패배에는 상당히 뼈아프게 느껴질 만한 요소들이 있다. 단순히 산술적인 상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우선 최대 승부처로 광역단체장 선거의 핵심인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곳 중 인천은 민주당에 넘겨줬고, 서울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텃밭도 잠식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안방인 경남에서의 패배는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당내에서도 최악의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강원 역시 지난 2.3.4회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승리했던 한나라당 강세 지역이어서 패배의 충격이 크다.

한나라당은 이밖에도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역풍으로 충청권 지사선거에서 한 석도 건지지 못한 채 전패했다.

반면 민주당은 중원에서 세력을 확장하는 개가를 올리면서 `호남당'의 이미지를 떨쳐버리는데 성공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인천에 `깃발'을 꽂았고, 강원도에도 처음으로 진출했다.

충남지사 선거의 승리도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전.충남.충북은 지금까지 한나라당이나 옛 자민련이 권력을 나눠갖던 지역이어서 민주당의 이번 승리는 충청권 교두보 확보의 의미로 평가되고 있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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