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 스님 입적에 대한 애도 논평
문수 스님 입적에 대한 애도 논평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0.06.01 10: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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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조계종 총무원
우리 종단은 생명평화를 염원하며 5월 31일 소신(燒身)한 문수스님의 입적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으며 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스님은 중앙승가대학교 학생회장을 지낸 경력으로 보듯 종단에 헌신적이었고 선원에서 여러 철에 걸쳐 안거를 성만하는 등 수행자로서 공부에 철저한 눈 푸른 납자였습니다. 스님의 입적에 우리 종단 사부대중 모두의 마음을 모아 애도합니다.

이번 생에서의 정진은 비록 다하였으나, 스님이 발원한 정토세계를 모든 중생들이 함께 이뤄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불기 2554(2010)년 6월 1일
대한불교조계종 대변인 · 총무원 기획실장 원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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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문 2010-07-02 22:27:20
승려 문수의 자살이 소신공양이라는 것이 조계종의 공식입장입니까?


총무원장께 묻습니다.

1.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생을 마감한 승려 문수의 죽음을 소신공양이라는 것이 조계종의 공식입장입니까?

2. 또한 승려 문수의 죽음에 대하여 범불교적인 장의절차를 밟겠다는 것이 조계종의 공식입장인지도 답해 주십시요.


생명의 존엄성은 수미산보다도 무겁다는 것이 부처님의 말씀인데, 어찌 사람이(더군다나 불자들의 모범이 되어야할 승려가) 자신의 목숨을 국가정책에 대한반대의 뜻으로 훼멸시키는 것이 정당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일반인이 분노나 좌절에 의하여 자신의 몸에 불을 질러 자살을 하면 모두 소신공양에 해당하는 것입니까?
조계종단내에는 소신공양과 자살을 분별할 만한 양식이 있는 분이 아무도 없습니까?

저는 불자로서 승려 문수의 반사회적이고, 비인간적이고 반불교적인 행동을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 보다도 더욱 통탄스러운 것은 승려 문수의 죽음에 대한 조계종총무원의 태도입니다.
어짜 그의 극악한 죄업을 소신공양이라고 미화 하십니까?
만일 그의 죽음을 이와 같이 미화한다면. 삶에 함든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몸에
불을 질러 생을 마감하는 방법을 택하지 없으리라는 보장이 있습니까?

현재 자살률이 세계 1위라는 치욕을 안고 있는 대한민국임을 모르십니까?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어려움이 닥쳐오면 소신공양(자살)하라고 가르치시겠습니까?
자살한 자에게는 성직자가 임종미사도 할 수 없다는 천주교인들에게 무어라고 답할 것이며,
자살을 미화하는 불교도가 생명을 중시하는 다른 종교인에게 어찌 얼굴을 들 수 있겠습니까?
저는 지금 불자라는 사실이 부끄러워지며, 앞으로는 낯을 들고 다닐 수 없을것 같습니다.

승려 문수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깨달음이 없는 승려, 배움이 부족한 승려. 우바이 우바새보다 못한 비구의 죽음!
안타깝습니다. 불쌍합니다.
하지만 그가 사회에 끼친 해악, 불교에 끼친 해악을 용서할 수는 없습니다.

총무원장님!

제발 현명한 판단을 하여주세요.
제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판단해주세요.
절대로 그의 죽음은 소신공양이 아닙니다. 아시잖습니까?

총무원장님!

승려 문수의 죽음은 안타까운 일이나, 자살을 택한 것은 부처님의 뜻을 어긴 반불교적인 행동으로 결코 미화할 수 없다는 규탄 성명을 조계종의 공식입장으로 발표해 주십시요.

그의 죽음에 대하여 범불교적인 장의절차를 밟겠다는 얼토당토않은 결정을 빨리 철회하시고 조용히 다비하십시요.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불자 박종문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