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 10일 환자 치료비 지원금 전달도
동국대 정각원장 법타 스님이 생명나눔실천본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은 홍보대사를 맡았고, 생명나눔은 환자 치료비 지원금도 전달했다.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10일 동국대학교 정각원장 법타 스님을 장기기증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명예의 전당 12호다. 법타 스님은 지난해 9월 정각원에서 열린 장기기증 캠페인에서 희망등록한 후 꾸준히 주변에 알려 왔다. 2월 28일 동국대학교 석림회 동계연수 입재식에서 스님 108명을 추천한 것을 비롯해 동국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도 여러 명 추천했다.
법타 스님은 “금생에 여러 상을 받아 봤지만 오늘 받은 이 훈장이야말로 가장 명예로운 영광”이라며 “올해 동국대학교 개교 108주년을 맞이하여 더 많은 동국인들이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도록 장기기증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장기기증 희망등록 5000명 달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스님 1000명 모시기’에 250명의 스님이 동참했다. 4월 현재 올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15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명가량 초과한 수치다.
이사장 일면 스님은 “법타 스님의 명예의 전당 헌액을 축하드리며, 많은 관심과 박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님 1000명 모시기’와 ‘장기기증 희망등록 5000명 달성’을 위해 스님 홍보대사를 릴레이 위촉하고 있는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이날 세 번째 스님 홍보대사로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을 위촉했다. 월호 스님은 마가 스님이 추천했다.
월호 스님은 “법문을 할 때 법보시는 부처가 되는 비결이요, 재보시는 부자가 되는 비결이라고 신도들에게 설명한다.”며 “몸을 보시하는 생명나눔은 자연스레 몸에 대한 애착을 내려놓게 만드는 만큼 내생에 극락왕생하도록 도와주는 승천비결이 될 것”이라고 장기기증의 의미를 표현했다. 이어서 “솔선수범 한 법타 스님을 본받아 생명나눔 홍보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이날, 3월 치료비 지원 선정환자 이미숙 씨에게 EBS '나눔0700‘ 연대지원을 통해 모금한 9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씨는 간경화로 이식을 기다리고 있다. 또 식도암 투병 중인 김윤승 씨에게 BBS ‘거룩한 만남’ 연대지원을 통해 모금한 치료비 710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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