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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08: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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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리말 팔만대장경 신편</p> <p>3편 방등경 법문</p> <p>5장 정토법문을 말씀하심</p> <p>7절 위제희 부인과 극락세계</p> <p>3 이때에,부처님은 두 눈썹 사이로 백호 광명을 놓아,널리 시방세계를 비추시니, 모든 깨끗한 부처님의 국토가 다</p> <p>나타났다. 어떤 국토는 칠보로 이뤄지고,어떤 국토는 연화처럼 아름답고,어떤 국토는 파리 구슬의 거울처럼 빛났다.</p> <p>부인은 이것을 다 보아 마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p> <p>“부처님이시여,이러한 종류의 여러 나라에는 어느 곳이나 맑은 광명이 충만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나는 그 가운데도</p> <p>극락세계가 가장 좋습니다.나는 아미타 부처님이 계신 곳에 가서 나고 싶습니다.나에게 가서 날 방법을 일러 주십</p> <p>시오. 그리하여,나에게 바로 나아갈 길을 가르쳐 주시옵소서.“</p> <p> </p> <p>그때 부처님은 웃으시며, 오색 광명의 서기를 날려서 빈바사라 왕의 이마를 비추니, 왕은 갇혀 있으면서도, 마음</p> <p>눈이 열리어, 멀리 부처님을 보고 공경히 예배를 드렸다. 왕은 미혹의 번뇌가 끊어지고 깨달음에 이르는 몸이</p> <p>되어 있었다. 부처님은 위제희 부인에게 말씀하셨다. “알지 못하는가 부인이여,아미타불 阿彌陀佛 은 여기서</p> <p>멀지 아니한 곳에 계십니다. 부인은 아미타불의 극락세계를 주야로 생각하십시오.그리고 저 나라에 가서 나고</p> <p>싶으시거든 세 가지의 복업福業을 닦으십시오. 세 가지의 복업이란 무었인가? 첫째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스승을</p> <p>공경하며 자비심을 깊이 가져서, 살생과 도둑질과 간음과 거짓말과 꾸미는 말과 이간질과 악담을 하지 말고,</p> <p> </p> <p>탐심과 진심과 치심을 내지 말 것이요, 둘째는 불법승佛法僧 삼보에 귀의하고, 모든 계행을 지켜서 위의를</p> <p>점잖게 가질 것이요, 셋째는 도를 구하는 마음을 일으켜서, 깊이 인과의 이치를 믿고 경전을 읽으며, 사람에게</p> <p>도를 닦으라고 권하는 것입니다. 부인이여, 이 세 가지가 저 극락세계에 가서 나게 되는 맑은 업입니다.</p> <p>과거. 현재. 미래의 부처님들도 이 세 가지의 바른 인因을 닦아 깨달음을 얻은 것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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