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석가탄신일 은평구청장 실언
 이정명
 2009-05-11 12:13:14  |   조회: 4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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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있었던 일들이 불교언론들에 보도가 되지 않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민주일보라는 곳에서 쓴 기사입니다.

"하나님~ 하나님 우리하나님~" 준비없는축사 망신살

수 많은 사부대중 항의하자 즉석에서 사과하고 진땀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이 5월 2일 조계종을 비롯한 전국 모든 사찰에서 일제히 거행하며 부천님 오신날을 경축하는데 서울의 한나라당 소속 한 구청장이 유명사찰에 무성의한 축사로 참석신도들로 부터 망신살이 뻣쳤다.


진관사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봄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천년고찰인 북한산 진관사엔 부처님 오신날을 경축하기위해 이날만 다녀간 신도들이 5천여명이 넘을 정도 로 은평관내의 최대 사찰이자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기에 불교계가 술렁이고 있다.

이날 서울 은평구 노재동 구청장도 구청관계자및 구의원들을 대동하고 진관사에 참석해 성대한 법요식을 지켜 봤다. 해마다 중요시기에 2~3차례씩 사찰을 찿아와 관심을 표하는 노 청장이기에 참석한 내외빈이나 신도들의 환영은 따뜻했다고 한다.


비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날씨임에도 절차에 따라 진행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었다. 행사 순서에 따라 귀빈으로 참석한 노 청장이 축사를 진행 하면서 평소 입담좋고 달변가 답게 사부대중을 사로 잡고 있었다.

문제는 노 청장이 석가탄신일과 천년고찰 진관사 경내 공식행사라는 것을 간과 했는지 부처님의 자비가 아니고 " 하나님~~하나님을.." 해대니 행사장 분위기는 순간 어름장 처럼 차가워지고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며 노 청장에게 싸늘한 시선이 꽂히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날 이 무슨날인가, 평일도 아니고 대한민국 불교계가 치루는 한해 가장 성스런운 날임을 간과했는지 부처님 앞에서 수 많은 사부대중들이 "부처님이 아니고..하나님이라니.."라며 눈을 치켜뜨고 따가운 눈총을 날렸다는 것이다.

이날 진관사 주지스님을 비롯한 스님들 또한 노 청장의 해괴한 망언에 눈살이 찌푸려 지는 것은 당연한 일 이 었다.

준비된 축사원고도 없이 즉석에서 행한 연설이기에 신도들 역시 지난해 이명박정부나 어청수 경찰청장의 불교계 비하 망언에 버금가는 중대한 종교 폄하 발언이라며 들썩거리며 불만을 터뜨렸다는 것. 이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삽시간에 온 장안에 발빠르게 번져 나갔다.

이날 예기치 않게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는 것을 감지한 노 청장이 즉석에서 자신의 발언이 잘못 됐음을 시인하고 급기야는 사과하며 진땀을 흘리는 촌극이 연출 되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제보를 접한 본지 취재진이 은평구청장 입장을 들어보기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출타중이어서 노 청장의 직접 해명은 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구 청장실로 취재진이 방문했으나 역시 자리가 비워서 비서실 관계자를 만나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사안이 중대함인지 말을 꺼려해 듣지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취재진은 구청 한 관계자를 통해 " 노재동구청장이 순간 말실수를 한것 같다"며"진관사측에서도 크게 문제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날 자신은 행사장에 참석치 않아서 자세한 내용이나 정황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진관사측은 한 관계자는 "노 구청장이 실수를 인정하고 즉석에서 사과를 하는등 서둘러진화에 나섰다" 며 불편한 심기를 애써 감추었다.

이 같은 행태를 지켜본 장모의 구의원은 " 노 구청장이 일부러 그런 것 같지는 않아보였다" 며 " 부처님을 기리는 중요한 행사장에서 노 청장의 부적절한 언행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조모 전 구의원도 " 노청장이 불교계 최대 행사장에서 불교계를 폄하하고 신도들을 자극하는 있을 수 없는 해괴한 언행에 안타깝다"며 머리를 저었다.

불광동에 거주하는 주민 최모씨도 " 자신과 종교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연발하는 무책임한 작태"라며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노청장은,구산역 근처 대형교회 장로 의도된 발언? 의구심 증폭


문제를 일으킨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구산역 근처 모 교회 장로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서 일각에선 노 구청장이 순간적으로 나온 실수라고 진화에 나서고 있는것에 대해 모종의 의도된 발언이라는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2009-05-11 12: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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