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법맥으로서 조계종의 대표 선종어록인 임제록 강의를 종광스님을 모시고 진행합니다. 불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平常無事人- 隨處作主 立處皆眞-
임제선사의 설법 가운데「곳에 따라 주인이 된다면, 자기가 있는 지금 여기가 그대로 진실된 세계가 된다.(隨處作主(수처작주) 立處皆眞(입처개진))」라는 말이다.
임제선사의 설법인 『임제록』을 읽으면 누구나가 한결같이 알 수 있는 것처럼, 수많은 불교경전과 어록 가운데서도 임제선사만큼 대담하고 솔직하며 적나라하게 인간의 근원적인 본질과 참된 진실을 걸림없이 설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중국의 조사선은 임제가 제창한 선사상이 그 극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임제선은 즉 조사선의 대표적인 선불교의 정신이다. 그래서 『임제록』은 단순한 임제선이나 임제종의 근본성전으로서 존중되는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날 「어록의 王, 群綠의 王」(東嶺화상)이라고 평가되면서 널리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臨濟禪, 혹은 臨濟宗이란 唐代의 위대한 선승 臨濟義玄(?~866)이 제시한 선사상을 계승한 선불교를 말한다. 臨濟라는 말은 『임제록』(59-1)行錄에 「황벽선사의 인가를 받은 뒤에 드디어 하북에 이르러 진주성의 동남쪽 한모퉁이에 호타강(滹沱河)쪽을 바라보는 곳에 작은 선원을 열고 주지하였다. 臨濟라는 이름은 이러한 地名에 연유한 것이다.」라고 전해진다.
임제선사가 한결같이 주장하고 있는 인간의 본래적인 모습과 절대 자유의 사상은 오늘날 현대인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진실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선어록은 1 상당(上堂) 2. 시중(示衆) 3. 감변(勘辨) 4. 행록(行錄) 5. 탑기(塔記) 의 순서로 되어 있다.
개 강 : 2012년 1월 6일 (금) 오후7시 개강 (5개월 과정,10회 )
(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 월 2회)